미지의 세계로 탐험을 떠나는 당신, 어떤 물건을 챙기실 건가요?
자기력을 이용해 언제나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새로운 지평선의 열쇠이자 탐험의 상징입니다. 콜럼버스가 망망대해를 건너 신대륙을 발견할 때에도, 나침반은 길잡이가 되어 방향을 알려주는 믿음직한 동반자였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선장이라 할지라도 나침반 없이는 항해의 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국내 OTT 1위, 티빙의 거침없는 탐험에도 든든한 나침반이 있다고 합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향을 탐색하는 Strategy인데요.
티빙의 Strategy에서는 사업성을 검토하고 내외부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첫 발걸음에 남다른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Strategy 강민구 님을 만나 팀의 문화와 주요 업무, 글로벌 진출과 사명감, 그리고 티빙에서의 성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TVING Strategy에서 Corporate Strategy 와 Global Business Development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민구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굳건히 Strategy를 지키고 있는 팀 내 가장 오래된 팀원이자, 사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사업을 메인 업무로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입니다.
Global BD 와 Corporate Strategy를 병행하고 있지만, Global BD 업무에 약 8할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Global BD 업무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모든 인/아웃 바운드 제휴와 그에 따른 사업성 검토, 계약 조건 조율, 프로젝트 매니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orporate Strategy 업무로는 조직의 전략/방향성 수립, 신사업 검토, 경영진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하시기 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계실까요?
2016년도 하반기 CJ ENM 공채로 입사하여 5년간 CJ ENM에서 근무한 후, 3년 전 티빙에 합류하였습니다.
CJ ENM에서는 글로벌 페스티벌 팀에서 MAMA, KCON 등의 글로벌 이벤트를 주관하였으며, 중간에 글로벌 광고 사업 팀으로 부서를 옮겨 글로벌 광고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ENM의 광고 상품을 영업하였습니다.
티빙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ENM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당시 티빙 전략기획팀에 계시던 선배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분께서 거두절미하게 “좋은 분이라고 추천받았습니다. 티빙 글로벌 진출 같이 하지 않으실래요?”라고 물으셨고, 저는 그 자리에서 “그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확답 드렸습니다. 길지 않은 통화였고, 두 달 후 티빙 전략기획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소속팀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말하면, Strategy(전략)란 회사의 거시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부서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성 검토, 경제성 시뮬레이션, 산업⠂환경⠂경쟁사 동향 조사, 내부 역량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티빙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Global Business Development(GBD, 글로벌 사업 개발) 역시 Strategy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티빙의 모든 글로벌 인/아웃바운드 아젠다를 관리하며, 필요에 따라 위와 같은 단계를 통해 검토-의사결정-실행의 전반적인 과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년간 서비스했던 Paramount+ 브랜드관 운영과 한 달 전 오픈한 Apple TV+ 브랜드관 론칭이 이에 속합니다. 현재는 티빙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상세 전략 수립 중에 있습니다.
티빙에서 전략을 담당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유관 부서와 조화롭게 협업하며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티빙은 스타트업과 유사한 속성을 지닌 조직이기에 단순한 전략 기획을 넘어 의사결정된 사항의 실행과 관리까지 폭넓게 관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광고형 요금제 출시, 요금제 가격 인상, 숏폼 기능 도입 등이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A부터 Z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실무적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부서 간의 괴리를 조율하며, 궁극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